HMM, 초대형선 20척 누적 운송량 '300만TEU'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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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2-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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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누적 운송량이 300만TEU를 넘어섰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12척, 1만6000TEU급 8척 등 초대형선 20척을 보유한 덕이다.

HMM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12척 가운데 7호선인 'HMM 함부르크'호가 중국 옌톈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은 301만1054TEU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은 2020년 4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8항차(헤드홀 기준)를 운항하면서 누적 운송량 132만7381TEU를 기록했다. 68항차 가운데 65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평균 선적률은 101.1%이다.

백홀은 59항차 중 30항차가 만선이었다. 누적 운송량 111만9048TEU, 평균 선적률은 98.3%를 기록했다. 헤드홀은 아시아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수출화물을 뜻한다. 반대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되돌아올 때 싣는 물량을 백홀이라고 한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은 지난해 3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누리'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4항차(헤드홀 기준)를 운항하면서 누적 운송량 32만3458TEU를 기록했다. 24항차 가운데 23항차를 만선으로 출항, 평균 선적률은 101.3%이다. 

백홀은 18항차 가운데 13항차에서 만선이었다. 누적 운송량 24만1167TEU, 평균 선적률은 100.7%를 기록했다. 20척의 초대형선은 169항차 가운데 131항차에서 만선이었다. 누적 운송량은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헤드홀은 92항차 가운데 88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며 최단기간 최대 물량을 실어 날았다.

HMM 관계자는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 함부르크호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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