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확진자 증가로 보건소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진문자 통보를 받으면 병의원 안내·격리해제일 안내 등 모든 사항에 대한 문의는 24시간 운영 중인 시군별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9일 방역 및 재택치료 개편 이후, 기존 보건소 인력 7226명에 1094명(15.1%)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총 8320명의 보건소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31개 시군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총 497명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 국장은 이날 가평 정신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2일 가평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입소자 및 종사자 428명 중 3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입소자는 285명이며 270명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됐으며 15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다.
입소자 확진자 중 확진 후 7~8일이 지난 183명의 격리해제 현황을 분석해보면 시설 내에서 재택치료 의료기관과 연계해 7일 차에 격리해제 된 사례가 173명(95%),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복귀한 사례 2명(1%), 현재 치료 중인 사례 8명(4%)이다.
이 시설 입소자 확진자 285명 중 3차 접종자는 282명으로 약 99%가 3차 접종 완료자였다.
류 국장은 “7일 차에 격리해제된 경우가 95%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3차 접종 효과로 분석된다”며 “3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요양병원·시설 종사자께서는 4차 접종에 신속히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22일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10명 증가한 2359명이며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만 9562명 증가한 총 65만 55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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