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175억원 규모 수산펀드 조성…운용사 공모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펀드를 175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수산일반펀드 100억원, 수산벤처창업펀드 75억원 등이다.

수산펀드는 수산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0년 도입했다. 정부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8년간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회수한다. 지난해까지 총 2285억원 규모 15개 수산펀드를 조성해 이 가운데 1275억원을 투자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아이디브이 아이피(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 내부수익률은 기준 수익률(4%)보다 두 배 이상 많은 8.4%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투자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올해 수산펀드 운용사도 모집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내면 된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해양수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게 해양수산 강소·벤처창업기업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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