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SWIFT "러시아 은행들, 12일부터 결제망에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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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2-03-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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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 연합(EU) 제재를 고려해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SWIFT는 "EU의 규제에 따라 3월 12일부로 러시아 은행들을 (결제망에서) 차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EU는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해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을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도입했다. 

SWIFT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만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전산망으로 이들 기관이 타국 기관과 돈을 거래할 때 필요하다. SWIFT에서 배제될 경우, 러시아는 해외 금융기관과 거의 돈을 주고받지 못하게 된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2일(현지시간) 신자들이 평화 기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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