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리우폴 등 2곳서 임시 휴전..."민간인 대피통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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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3-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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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포돌랴크(오른쪽) 대통령실 고문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의 대표단과 2차 평화회담을 하기 위해 폴란드와 접경한 벨라루스 서남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베슈 숲'의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2차 평화회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하고, 조만간 3차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3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등 2곳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러시아 매체를 인용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임시 휴전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동부 볼노바하에서 각각 민간인이 빠져나갈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시 당국도 이날 오전부터 5시간 동안 민간인 대피 통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해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을 사실상 포위한 상태다.
 
도네츠크주 도시인 볼노바하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인도주의 통로가 필요하다고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2차 회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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