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 기대감과 국제 유가 급락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1%대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17포인트(2.07%) 상승한 2676.5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8.46포인트(1.47%) 오른 2660.8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39억원, 개인이 531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1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및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경계심리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 기대감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미국 및 유럽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 및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61포인트(2.00%) 상승한 3만3286.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7.18포인트(2.57%) 오른 4277.88, 나스닥 지수는 460.00포인트(3.59%) 상승한 1만3255.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건설업(4.03%)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업(3.33%), 기계(2.48%), 의약품(2.24%), 비금속광물(2.35%)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특히 네이버(NAVER)는 6.7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1.73%), LG에너지솔루션(2.19%),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3.25%), 카카오(3.80%), 현대차(1.19%), LG화학(0.40%), 삼성SDI(1.41%), 기아(1.72%)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9포인트(2.40%) 상승한 891.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91포인트(1.71%) 오른 885.05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9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65억원, 개인은 3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HLB는 5.79% 상승 중이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에코프로비엠(5.28%), 펄어비스(3.76%), 엘앤에프(4.26%), 카카오게임즈(3.23%), 위메이드(2.37%), 셀트리온제약(1.84%), 천보(4.16%), 씨젠(2.24%) 등도 상승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