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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망이 기대보다 불투명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4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의 기술력과 미래에 대해 물음표가 찍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황은 올해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인플레와 금리 인상, 코로나 이후의 소비 패턴 변화를 고려할 때 내년까지 4년 연속 DRAM 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주들의 염원인 파운드리의 실적 개선은 4나노 수율 부진으로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고 GOS 논란은 갤럭시와 삼성이라는 이름의 신뢰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올해 1분기 주가는 11.1% 하락해 7.4% 떨어진 코스피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인텔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불안한 변수"라며 "만약 미국의 반도체 대전략이 아시아 의존도 축소로 방향을 튼 것이라면 삼성뿐 아니라 한국 반도체 산업과 경제 전반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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