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제주 보롬왓 식물원에 '썬라이크' 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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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4-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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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하는 식물 생장용 LED 시장 '정조준'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식물원에 자사 ‘썬라이크’ 조명을 설치하고 식물 생장용 LED(발광다이오드) 시장의 성장을 도모한다.

서울반도체는 식목일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 보롬왓 식물원에서 자사 ‘썬라이크’ 조명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 빛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보롬왓은 제주도에 위치한 실내·외 대규모 식물원이다. 서울반도체는 보롬왓 식물재배사 실내 공간에 ‘사람과 식물 모두에게 이로운 조명’이라는 콘셉트로 파트너십 마케팅을 진행한다.

썬라이크 기술은 LED 칩에 자연의 빛을 축약해 놓은 조명 기술이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실내에서 썬라이크 조명을 사용하면 야외에서 자연광을 쬐는 것과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롬왓 식물원에 설치된 썬라이크 조명은 햇빛과 유사한 380~740㎚(나노미터·1㎚=10억분의 1m) 파장 영역대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더라도 햇빛 아래에서 자란 식물의 영양소와 생명력을 재현하고 맛과 품질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반도체 측은 “최근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문제로 야외 경작 변수가 커지는 이유 등으로 실내 농작물 재배가 떠오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실내 농업과 스마트팜 기술이 새로운 유행으로 급부상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식물 생장 관련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농작물 재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 요소인 ‘식물 생장용 LED’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제주 서귀포시 보롬왓 농원에 설치된 ‘썬라이크’ 조명. [사진=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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