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증류식 소주 제조기술 민간에 이전해 관련 제품 시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06 09: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천 연천양조, 여주 술아원, 평택 좋은술 등 5곳 제조 판매

율무와 쌀 증류수 제품 모습[사진=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6일 최근 증류식 소주에 대한 열풍이 불자 자체 개발한 증류 기술을 민간에 이전,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증류주 품질 향상 숙성 기술’은 증류주 숙성 기간은 줄이면서 맛과 향을 증가하는 것으로 2012년 개발해 2013년 특허 등록했다.

기존 증류식 소주(곡물, 과일 등을 발효시킨 알코올 원액을 끓여 순수 알코올만 뽑아낸 소주)는 증류(액체를 가열해 생긴 기체를 냉각해 다시 액체로 만드는 것) 후 약 1년 동안의 숙성기간이 필요해 장기 보관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도 농기원은 이에 ‘증류주 품질 향상 숙성 기술’을 이용해 증류주에 공기를 넣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하면서 숙성기간을 1~2개월로 줄였다.

현재 도 농기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증류식 소주를 만드는 곳은 연천 ‘연천양조(율무증류주‧2020년 적용)’, 여주 ‘술아원(고구마증류주‧2021년 적용)’, 평택 ‘좋은술(쌀증류주‧2022년 적용)’, 용인 ‘J&J브루어리(쌀증류주‧2021년 적용)’, 김포 ‘문배주양조원(수수증류주‧2014년 적용)’ 등 5곳이며 주요 판매처는 지역 전통주점과 네이버 등 온라인이다.

이영순 도 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류식 소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자체 기술로 개발‧출시한 전통 소주들이 도민들의 주목을 받아 경기도 농산물 소비 증대와 농업인 소득 증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