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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4월 6일 낮 12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500원(0.72%) 떨어진 6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7억원, 기관이 521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올해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매매동향은 각 투자자별로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관은 총 5조4773억원 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 했다. 금융투자와 은행, 연기금, 보험, 투신, 사모펀드 등 모든 기관 구성원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 하는 중이다. 여기에 외국인도 1조292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큼은 삼성전자 매수에 열중이다. 올해 개인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총 6조6745억원 어치다.
삼성전자에 대한 리서치업계의 평가도 전과 다른 분위기다. 최근 논란이 된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이슈 등에 실망했다는 분위기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8만원대는 커녕 7만원대 안착도 불안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삼성전자 보다는 DB하이텍이나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에 더 우호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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