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1.5대씩' 팔린 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여의도 맞먹는 사이즈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M8’의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 모니터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자사 스마트 모니터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12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약 16개월 만에 이룬 기록이다.

이는 1분에 약 1.5대씩 팔린 것으로, 지금까지 팔린 스마트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더하면 여의도 전체 면적과 맞먹는 약 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PC 연결 없이도 업무, 학습,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UHD 해상도의 M7(43·32인치형), FHD 해상도의 M5(32·27인치형), 얇은 디자인과 홈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UHD 해상도의 M8(32인치형) 등 총 11종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 중 M8은 탈부착이 가능한 카메라 ‘슬림핏 캠’과 화상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 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는데, 최근 출시한 M8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 다양한 편의 기능과 소비자의 생활양식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스마트 모니터 ‘M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