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고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 측 변호인은 21일 "유씨는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시키지도 않은 핸드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안에 남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무부는 “해당 수용자의 외부병원 진료내역 및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하면 ‘상기 수용자가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칙적인 근무로 안정적 수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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