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자체 개발 친환경 목욕용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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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4-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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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난티]

아난티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목욕용품 '캐비네 드 쁘아쏭'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2022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캐비네 드 쁘아쏭은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전체 응모작 중 10% 이내의 우수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캐비네 드 쁘아쏭이 갖춘 친환경 성분 외에 디자인 가치까지 높게 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아난티는 매년 60만개 이상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기 위해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019년 고체형 목욕용품 '캐비네 드 쁘아쏭'을 출시했다. 용기도 생분해성으로 제작했다. 

제품별 성분에 맞는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해 시인성을 높였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해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계란판에서 소재와 구조적인 영감을 받아 만든 생분해성 용기는 비누 받침 및 포장 두 가지 기능을 갖췄다. 바닥에 구멍이 있어 물 빠짐이 수월하고, 물기가 마르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아난티 관계자는 "아시아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것이라 그 가치가 더 빛났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 디자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난티는 다양한 친환경 용품을 통해 환경 오염과 공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플라스틱을 배제한 생분해성 소재 용기에 담은 생수를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복합문화공간 이터널저니 플라스틱 빨대는 사탕수수로 만든 빨대로 교체했고, 생분해 봉투와 종이 쇼핑백, 등 친환경 제품을 두루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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