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국민신분증에 日 NEC 생체인증 기술 채택

[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의 NEC는 지난달 28일, NEC의 생체인증기술이 베트남의 새로운 국민신분증 시스템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안면과 지문을 조합, 초정밀 인증을 실현하는 기술로, 신분증의 중복발행 및 행정 서비스 부정이용을 방지하고,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을 지원해 나간다.

 

베트남 공안부는 현재 모든 14세 이상 국민들에게 발행되고 있는  국민신분증 기록정보를 기존 종이에서 디지털 관리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번에 안면과 지문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NEC의 생체인증 기술을 도입했다.

 

베트남의 국민신분증은 사회보장, 납세절차 등의 행정 서비스에도 이용된다. 이미 5000만명 이상의 안면과 지문 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했다고 한다.

 

NEC는 지난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안면인증 테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정밀도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얼굴의 특징에서 개인 식별에 최적인 부분을 찾아 여러 조합을 통해 정확하게 개인을 판별해낸다. 인공지능(AI)의 일종인 심층학습(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얼굴방향이 다른 영상이나 먼 거리에서 찍혀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관계자 입장 관리에 사용되는 등 많은 대형 행사장에서 동 시스템이 채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