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오후 러시아군이 약 90명이 대피하고 있던 벨로고로프카에 있는 학교에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거의 4시간 만에 화재가 진압됐으나 불행히도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알렸다. 이어 “30명이 대피했으나 이 중 7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건물 잔해 아래에서 60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구조됐으며 당국은 부상자와 의료진을 대피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포위 당한 마리우폴에서는 민간인 대부분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피신해 있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투기 4대, 헬리콥터 4대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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