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4개 사는 △디토닉(빅데이터) △미코바이오(K-임상) △에버메이트(소부장) △카에프체트(식품위생)로, 우수한 기술을 개발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기술을 고도화하지 못하거나 해외기업과 협력 시 인적·물적 자원의 제약으로 곤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들이다.
디토닉은 4차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 기술로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1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에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시드 단계(첫 번째 투자단계)로 37여억원을 유치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등 K-방역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함께 열대성모기감염병에 대한 맞춤형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카에프체트는 세계적인 독일 칼바티스사의 정보기술(IT) 기반의 자동제어기술이 포함된 식품생산위생시스템 도입을 위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들 기업에 △지식재산권(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비 및 등록비 △인증수수료 △투자유치 동영상 및 카탈로그 제작 △번역 △기술도입 컨설팅 △신규 투자 및 증자 관련 법무비용 △환경컨설팅 등으로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을 항목당 500만원 한도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투자유치 전문컨설팅 기관을 위촉해 맞춤형 자문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코로나19를 가장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경기도가 축적한 해외 투자 유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내 기업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2년 해외 투자유치 활동 지원 사업’ 2차 기업모집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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