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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는 23일, 4월 종합소비자물가지수(종합C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종합CPI 상승은 16개월 연속. 상승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외식과 음식배달이 포함된 식품으로 4.0%. 의류와 교통은 각각 3.6%, 1.8% 상승했다. 한편, 민간주택과 공영주택 임대료는 0.6% 하락했다.
중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의 생활지원 보조금의 영향을 배제한 지수 변동률(기본 인플레이션율)은 1.6%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3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저소득세대(월 평균 지출 6500~2만 7999HK달러=약 10만 6000~45만 6000엔)를 대상으로 산출한 갑류소비자물가지수(갑류CPI)는 1.1%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3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대변인은 향후 전망에 대해,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물가 상승압박이 당분간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역내 물가상승 압박은 여전히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율은 단기적으로 완만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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