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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세대수입이 농촌지역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한편, 수도 프놈펜 등 도시지역에서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조사회사 인도차이나 리서치의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프놈펜의 올해 1분기 평균 세대수입은 월 608달러(약 7만 7700엔)로, 전년 동기의 628달러보다 3% 감소했다. 크메르타임즈(인터넷판)가 24일 전했다.
인도차이나는 전국 16~65세 2000명을 대상으로 대면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도시지역의 세대수입은 1분기 월 442달러로, 전년 동기의 633달러에서 30% 감소했으나, 농촌지역은 371달러로 전년 동기의 267달러에서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칸달주 등 평야지역이 월 387달러(전년 동기는 337달러), 반테아이메안체이주 등 톤레사프 지역이 353달러(300달러), 시아누크빌주 등 연안지역이 300달러(315달러). 프놈펜과 연안지역의 수입은 전년 동기를 밑돌았으나, 평야지역 등은 약 50달러의 수입이 증가했다.
캄보디아에서 소비활동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단계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시각이다. 1분기의 소비자신뢰지수는 49포인트로 전년 동기의 44포인트보다 상승했다. 2분기는 53포인트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인도차이나는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과 함께 소비욕구가 분출될 것으로 보이나, 연안지역 소비자 등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석유가격 급등이 소비욕구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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