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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정부는 30일, 6월 1일 오전 0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리스크가 없는 샤오취(小区, 집합주택) 출입에 관한 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시 인구의 90%를 웃도는 2200만명 이상이 자유롭게 샤오취를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집에서 나갈 수 없는 봉쇄구역(封控区)과 샤오취(小区) 내 이동만 허용되는 관리구역(管控区), 신종 코로나 지역리스크 분류에서 ‘중・고 리스크’로 지정된 지역은 이번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내 지하철과 공공버스도 운행이 전면 재개된다. 자동차, 이륜차 등의 통행증 제도도 폐지돼 택시, 배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가용차와 기업 등의 차량은 봉쇄구역, 관리구역, 중・고 리스크 이외의 지역에서는 주행할 수 있다.
■ 민항에서 규제지역 외에서 1명 확인
상하이시 정부는 30일 오전 10시 회견에서, 시내에서 29일에 확인된 국내감염자(무증상자 포함) 67명 중 1명이 격리관리 지역 이외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閔行(민항)구에 거주하는 여성(22).
이 여성은 최근 14일간 주거지를 떠나지 않았다. 시 정부는 여성이 거주하는 지역 일대를 ‘중 리스크’지역으로 지정했다.
■ 관리・봉쇄구역 100만명 이하로
말단 행정구 내에서 제한적으로만 활동할 수 있는 ‘경계구역(防範区)’ 주민 수는 29일 기준으로 약 2228명을 기록했다. 다만 경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샤오취 등이 관리를 강화해 샤오취에서 나갈 수 없는 주민도 일정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봉쇄구역 주민은 약 67만명, 관리구역 주민은 약 2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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