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국산차의 자동차 등록세를 50% 감면해주는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 업계 지원책이 지난달 31일부로 종료됐다. 각 제조사들은 급증한 주문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감면조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타인니엔 인터넷판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자동차 등록세 50% 감면조치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도시봉쇄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 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12월 1일부터 실시했다. 지난해 말 이후 베트남 신차시장은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부족, 공급망 혼란 등으로 각 제조사들은 늘어난 주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대리점 중에는 일부 차종을 제조사 권장가격 이상으로 판매하기도 했으며, 기아차의 일부 대리점은 등록세 감면 기한 마감을 앞두고 특정차량에 대해 5월 31일까지 납차를 요구하는 주문은 받지 않았다.
타인니엔이 일부 대리점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등록세 감면조치 기한 종반에는 오히려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가 감소했다고 한다.
등록세 감면기한이 종료된 1일부터 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혜택없이 구매하거나, 차량 납차까지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부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판매량 급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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