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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여파로 중국 자동차 판매 대리점들이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자동차 대리점들로 구성된 중국자동차유통협회(CADA)에 의하면, 지난달 조사대상 1000개 대리점 중 40%가 인원감축을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어 이익 감소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인원감축 규모는 대리점마다 다르지만, 1~10명 수준이라고 한다. 물류정체가 차량운반지연, 납차지연으로 이어져 매출액 감소와 재무비용 증가를 초래했다. 인건비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상하이(上海)에서는 도시봉쇄 조치로 시내 자동차 대리점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으며, 4월에는 신차판매대수가 0대. 5월부터는 베이징(北京), 산둥(山東)성 지난(済南),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등의 도시에서도 신종 코로나 방역정책이 강화, 고객 수가 급속도로 감소했다.
CADA의 조사 결과, 중국 당국의 신종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85개 도시 중 28개 도시의 자동차 대리점이 1주 이상 영업을 할 수 없었다. 대리점의 30%는 ‘고객 수가 5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20%는 ‘5월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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