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훗 조정부 장관은 보로부두르 유적 입장료를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해사투자조정부 제공)]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사투자조정부 장관은 4일, 세계유산인 중자바주의 보로부두르 사원의 입장객 수를 하루 1200명으로 제한하고, 외국인 관광객에는 100달러(약 1만 3000엔)의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밝혔다. 실시되면 현재 입장료보다 4배 비싸진다.
루훗 장관은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인 관광객의 입장료는 75만루피아(약 6800엔), 학생은 5000루피아가 된다고 밝히며, 관광객들은 현지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로부두르 사원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 의하면, 현재 입장료는 외국인(11세 이상)이 25달러, 3~11세 유아가 15달러. 인도네시아인은 11세 이상이 5만루피아, 유아가 2만 5000루피아.
루훗 장관은 입장료를 인상한 이유에 대해, 보로부두르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보호하고, 국가의 문화적 자산을 다음 세대에 잘 전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 의무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고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국영 안타라통신 등에 의하면, 보로부두르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는 인상 후 요금에 대해, “보로부두르 유적 내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이며, 유적이 있는 공원 입장료는 (인도네이사인의 경우) 계속 5만루피아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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