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캄보디아 보건부 감염관리센터(CDC)는 2일,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6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국내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판)가 전했다.
라이 소완 CDC 소장에 의하면, 감염이 의심된 6명 중 5명은 미성년자였다. 동 소장은 “손과 발에 발진이 있고,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인 근육통이 있었기 때문에 격리해 검사했으나, 전원 음성이 확인됐다”고 보고한 가운데, 향후 경과를 주의깊게 관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됨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는 경계강화에 돌입했다. 맘 분행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될 경우 적극 검사를 받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감염병으로,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다람쥐 등 설치류를 자연숙주로 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