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DC가 7일 '김치의 날' 제정을 결의한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김춘진 aT 사장은 최근 아니타 본즈 워싱턴DC 시의원에게서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전달받았다.
한국계 의원이 없는 워싱턴DC 의회는 김치에 매료된 본즈 의원 주도로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해왔다. 의회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김치의 날' 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미국 내 네 번째 제정이다.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행사에 이은 성과로, 우리나라 문화에 관한 미국인들 관심이 커진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김치 붐을 조성하는 기회로 삼아 현지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한국 김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유럽,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에 우리나라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시장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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