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캄보디아에서 5일 지방평의회(의회) 선거 투개표가 실시됐다. 훈센 총리가 이끄는 여당 인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은 77.9%. 6일자로 현지 각 매체들이 전했다.
국가선거관리위원회(NEC)는 아직 개표결과를 공표하지 않았으나, 인민당 대변인은 평의회(전국 1652곳)의 99%에서 제1당을 획득하는 대승리를 거뒀다고 보고하며, “여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강한 믿음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야당인 촛불당의 한 간부는 “아직 획득 의석이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캄퐁톰과 캄퐁참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푼신펙당은 아직 정식으로 정보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
이번 지방선거에는 17개의 정당에서 8만 6092명(이 중 여성은 2만 7813명)이 입후보해, 1만 1622석을 차지위한 선거전이 전개됐다. 투표는 전국 2만 3602곳에서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됐다. 선관위는 투표율이 77.9%라고 보고하며, “투표율은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76개 기관에서 7만명이 넘는 선거참관인이 투표과정을 지켜봤다. 쁠락 찬 선거관리위원장은 “큰 혼란이나 부정은 없었으며, 선거는 순조롭게 실시됐다”고 강조했다. 한 유권자는 “협박이나 강요없이 투표하러 왔다”라며 원활하게 선거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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