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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는 조만간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바, 펍, 노래방 등의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완화한다는 방침. 정부의 신종 코로나 통제센터(CCSA)가 10일 회의에서 동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방콕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CCSA의 한 관계자는 바 등의 영업시간을 현재 오전 0시에서 오전 2시까지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신종 코로나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는 방침이나, “현재의 감염상황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방역수칙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는 국민들의 자세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CSA는 열흘마다 감염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의무에 대해 수도 방콕의 찻찻 싯티판 시장은 방콕광역시(BMA)에서 열린 6일 회의에서, “공공장소에서의 착용의무를 해제해도 될 때가 아닌가”라고 말하며 검토를 지시했다. BMA의 의료분야 당국자는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하루 감염자가 500명을 밑돌아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현재 방콕의 하루 감염자 수는 1400~1500명 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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