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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계국이 9일 발표한 노동력 통계에 의하면, 4월 실업률(속보치)은 3.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포인트 하락. 2020년 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실업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직중인 사람을 포함하는 노동력 인구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1650만명. 취업자 수는 0.5% 증가한 1585만명, 실업자 수는 3.0% 감소한 64만 9300명.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6% 감소했다.
생산연령 인구(15~64세)의 취업률은 69.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주부와 학생 등 비노동력 인구는 727만명으로,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통계국은 4월 실업률이 개선된 것과 관련해, 4월 1일부터 입국제한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관광산업 등이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고용기회도 확대된 것 등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4월 초부터 시작된 라마단(한 달 가량의 금식기간) 계기 라마단 바자르 등 경제활동이 활발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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