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10일 화상회견을 통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감염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감염된 4명을 6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하위변이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자들은 모두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고 한다.
4명은 5월 중순에서 하순에 걸쳐, 발리주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인도네시아인 1명이 ‘BA.4’에, 발리주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3명이 ‘BA.5’에 각각 감염됐다.
감염자 모두 코로나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했으며, 외국인 중에는 이미 4회 접종받은 사람도 있다.
보건부 대변인은 BA.4와 BA.5는 남아프리카와 유럽 등 50여개국 이상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주 감염 및 백신 등으로 형성된 면역이 잘 듣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하루 신규감염자 수는 551명. 1주일 전(5일)에는 38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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