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 보건부는 11일, 1~5월에 뎅기열에 감염된 사람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354명이며, 이 중 미성년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각 매체(인터넷판)가 전했다.
보건부는 우기가 예년에 비해 빨랐던 점 등이 감염확대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맘 분행 보건부 장관은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의 번식원인 물웅덩이 등을 청소하도록 각 지자체와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아이들이 고열일 경우, 발열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자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모기 유충 구제약을 배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뎅기열은 동남아시아에서 우기에 해당하는 5~10월에 집중적으로 유행한다. 두통, 고열, 관절통, 발진 등이 주요 증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