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콩 행정장관실 홈페이지 ]
홍콩 정부 행정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14일 정례회견에서, 해외입경자에 대한 입경규제와 관련해,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해, 본인 임기중 더 이상의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반환 25주년을 기념하는 7월 1일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를 무사히 맞이할 수 있는 환경정비를 우선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람 장관은 “경제단체, 특히 외국계 상공회와 금융기관으로부터 많은 민원과 구체적인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라며, 입경자의 호텔 검역(격리) 폐지와 검사횟수를 줄이는 등의 입경규제 완화를 홍콩 정부에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반환기념일에 최고지도부가 홍콩을 방문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입경규제는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외국 상공회와 총영사 등에는 내가 직접 설명할 것이다. 지금은 매우 신중해야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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