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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하원은 15일 본회의를 열고, 야당인 전진당이 제안한 혼인평등법안을 제1독회 채결로 통과시켰다. 동 법이 정식 제정되면 동성혼이 법적으로 허용된다. 방콕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채결 결과는 찬성 210, 반대 180, 기권 4.
하원에는 전진당의 혼인평등법안과는 별도로, 동성커플에 대해 이성부부와 같은 권리를 부여하는 ‘시빌 파트너십 법안’의 2개 안, 시빌 파트너십 법 시행에 따른 민법 개정안도 제출되었으며, 이들 법안도 모두 제1독회 채결로 가결됐다.
시빌 파트너십 법안은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이 각각 제출했다. 정부안이 동성커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안은 모든 성의 커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정부안은 찬성 222, 반대 167, 민주당안은 찬성 251, 반대 124, 기권 30, 민법 개정안은 찬성 230, 반대 169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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