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NUG 페이스북]
미얀마 민주파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NUG)는 21일, 지금까지 약 4500만달러(약 62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채권판매와 군 수뇌부가 보유한 부동산 경매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총액의 95%를 군부와의 전비에 투입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정례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총액 중 약 3800만달러는 채권판매를 통해, 약 700만달러는 양곤 시내에 있는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저택을 경매해 조달했다고 한다. NUG는 군부와의 전비에 “매월 10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견에서는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저택을 경매하는 방안도 밝혔다. 양곤 중심부 군 소유지 일부를 공원 등으로 재개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NUG는 국내외로부터 추가로 자금원조를 받고 있다. 원조된 자금 대부분은 인도지원 등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NUG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결제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며, 우선 국내외에서 1만건의 이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NUG는 20일, 독자적인 전자결제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전자머니 ‘디지털 미얀마 짯(DMMK)’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NUG 페이’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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