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18일까지 도지사 공관 명칭 공모 진행...당선작 2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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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7-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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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대출 1인당 월 3권에서 20권으로 확대

  • 도 보환원, 주말 키즈카페 실내 오염물질...평일 대비 최대 129% ↑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5일 민선 8기를 맞아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공관 명칭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경기도는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뜻에 따른 조치이다.

앞서 김 지사는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6월 20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다양한 도민들과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도는 근대문화유산인 공관을 보존하면서 브라운백 미팅(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만찬 소통회, 도청 실·국 행사 등 도민 소통·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민 누구나(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나 공모 신청이 가능하며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민선 8기 새로운 소통공간(공관)으로서 ‘이름’과 ‘그 의미’를 작성해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별도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작 7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성호 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지사 공관은 소통공간으로서 도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반영될 것”이라며 “소통공간의 이름을 도민이 직접 짓는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에 공관의 주인인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연면적 813.9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며 1967년에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였고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공관 활용 방침에 따라 김 지사는 앞으로도 도의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할 방침이다. 
구독형 전자책 이용 후기 작성 응모 행사, 이날부터 한 달간 진행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는 이날부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1인당 대출 권수를 월 3권에서 20권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개시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동시 이용 가능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던 ‘소장형’과 달리 동시 이용 인원이 무제한으로 예약·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1인당 대출 권수를 월 3권으로 정했는데 이용자의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대출 권수도 전자책 10권과 오디오북 10권 등 월 20권으로 조정했다.

도는 여름방학·휴가 등 독서 수요가 늘어난 시기를 맞아 도민들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책을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출 권수 개편을 맞이해 도는 ‘구독형 전자책 이용 후기 작성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 포함)을 1권 이상 읽고 별점과 이용 후기를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음료 교환권을 증정한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본인확인(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라면 한 번에 최대 32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구독형 전자책은 1인당 20권을 15일 동안, 소장형 전자책은 1인당 10권을 5일 동안, 국외 전자책은 1인당 2권을 14일 동안 볼 수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기존 소장형 전자책 2만163종에 이어 이달 전자책 330종(오디오북 포함)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도민이 전자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미세먼지 33%, 총부유세균 129% 증가

키즈카페 모습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주말 키즈카페 내 실내 오염물질이 평일 대비 33~129% 많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도 보환원에 따르면 도내 430㎥ 이상의 키즈카페 5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평일과 주말로 나눠 실내 공기질을 2회 측정했다.

우선 평일 키즈카페 5개소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9.3 μg/㎥, 평균 총부유세균(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 공기 중 떠 있는 세균)은 619 CFU/㎥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 미세먼지는 25.7 μg/㎥, 총부유세균은 1415 CFU/㎥로 평일 대비 각각 33%, 129% 증가했다.

특히 조리 시설이 있는 A 키즈카페의 경우 평일 대비 주말 실내 오염물질 증가율이 미세먼지 75%, 초미세먼지 85%, 폼알데하이드 102%, 휘발성유기화합물 53%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다량의 가스상 오염물질이 초미세먼지의 전구물질로 작용해 실내 오염물질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 보환원은 평일과 주말 간 실내 오염공기물질 차이가 나는 이유로 이용객 증가를 꼽았으며 측정 당시 키즈카페 5개소의 평일 이용객은 2~11명 정도였으며, 주말 이용객은 20~137명 정도였다.

황찬원 도 보환원 미세먼지연구부장은 “이용객이 많아질수록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이용객의 피부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피부조각 및 미생물이 늘어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키즈카페 운영자는 상시 환기와 공기청정기 관리 등 실내 공기질 관리에 더욱 세심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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