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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전체 매출액과 자산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OECD 회원국 중 2020년 기준 기업 데이터가 1000개 이상인 19개국을 대상으로, 매출액과 자산 등의 대기업 집중도를 조사했다. 국내 전 기업의 매출액 중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45.6%로, 19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수준인 캐나다(3위), 호주(7위)에 비해서도 낮게 나타났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58.1%에서 12.5%포인트 축소됐다. 전체 매출 중 3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1.0%포인트 하락한 31.1%로 14위, 10대 기업의 비율은 6.5%포인트 하락한 19.6%로 11위를 기록했다.
■ 자산총액도 하위권
한편, 전체 기업의 자산총액에서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50.6%로 19개국 중 15위에 그쳤다. 30대 기업도 36.3%로 15위, 10대 기업은 24.2%로 13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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