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2년 2분기 경기도 119 신고전화 지난해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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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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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농기원, 시설하우스 고온 피해 감소를 위한 '제트팬 설치 연구' 진행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보전 실천위한 환경교육자료 공모 착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내 재난종합지휘센터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3일 오 접속·무응답 119신고 전화가 2022년 2분기에 20%가량 대폭 줄어들면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2년 2분기(4~6월) 접수된 도내 119 신고는 총 60만8173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62만 3162건)보다 2.4%(1만 4989건) 감소했다.

이는 하루 평균 6683건이 접수된 것으로 13초마다 1건씩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26만 2571건으로 전체의 43.2%를, 안내 및 다른 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가 34만 5602건으로 56.8%를 차지했다.

현장출동 신고는 2022년 동기(22만 7449건)보다 15.4%(3만 5122건) 증가했지만 비출동 신고는 2021년 동기(39만 5713건)보다 12.7%(5만 111건) 감소했다.

현장출동 신고 가운데 화재 신고가 2021년 2분기 2만 4439건에서 2022년 2분기 3만 3894건으로 38.7%(9,455건)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비출동 신고 가운데 오접속과 무응답이 지난해 2분기 17만 6495건에서 2022년 2분기 14만 290건으로 20.5%(3만 6205건) 감소해 전체 119신고 건수를 끌어내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3만 795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3만 5721건, 용인시 3만 2369건, 성남시 3만 1016건, 화성시 3만 718건 순으로 인구수와 신고 건수가 비례했다.

서삼기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119 신고접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안전을 위해 재난 관제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기팬 3~4대를 제트팬 1대로 교체 시 내부 온도 2~3도 추가로 '뚝'

제트팬 설치 모습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고양시 선인장다육식물 재배 농가 6곳을 대상으로 고온기 재배 환경 개선을 위한 ‘제트 팬(jet fan)과 원심가습기 설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 방법은 기존 환기팬보다 설치비용은 조금 더 들지만(환기팬 4대 약 48만원, 제트 팬+원심가습기 약 75만원) 온도를 더 효과적으로 내릴 수 있어 농가 재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환기팬을 제트 팬과 원심가습기로 교체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게 핵심이다.

제트 팬은 벤츄리(Venturi) 원리(파이프 안을 흐르는 유체가 직경이 좁은 부분을 지날 때 속도가 빨라지고 압력은 낮아지는 효과)를 이용해 원통이 좁아지는 구간을 통과한 공기가 빠르게 직진하면서 20~30m까지 멀리 바람을 보내 비닐하우스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방식이다.

원심가습기는 모터에 연결된 회전 원판의 원심력으로 물을 비산시킨 후 주위 고정 베인(vane)에 충돌시켜 미세화해 공기 중에 뿌리는 방식의 가습기다.

농기원이 2021년 7월과 8월에 해당 농가 비닐하우스 6곳에서 시험한 결과, 40~50m 비닐하우스 1동 기준 200W(풍량 2,400㎥/h) 제트 팬 1대와 원심가습기 130W(분무량 20L/h) 1대를 설치했을 때 기존 환기팬(40W, 3~4대/1동)보다 내부 온도를 2~3℃ 더 낮출 수 있는 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기원은 또 기존 환기팬 3~4대를 제트 팬 1대씩으로만 대신해도 온도는 더 낮추면서 설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었으며 여기에 원심가습기만 1대씩 추가로 설치하면 증발냉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농기원은 연내 제트 팬과 다양한 형태의 원심가습기 사용 시험을 통해 더 효율적인 설치 조합을 연구할 계획이며 2023년 시범 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김석철 농기원 원장은 “폭염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여름철 영농활동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환경관리 기술을 계속 개발해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노동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8월 12일까지 접수...기후위기 교육 등에 활용

 ‘제8회 경기도 환경교육자료 공모전’ 포스터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교육자료 발굴을 위해 ‘제8회 경기도 환경교육자료 공모전’을 열고 오는 8월 1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환경교육에 관심있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부문은 환경교육 교안과 교구 2개 부문이다.

입상자는 부문별로 △대상 각 1명(120만원) △최우수상 각 1명(90만원) △우수상 각 1명(60만원) △장려상 각 1명(30만원)을 선정하며 시상 외 부문별 고득점자 10명을 선발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2일까지로 경기도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김현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환경교육 참여를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교안과 교구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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