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공장에 감세혜택 등 2조4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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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7-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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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왼쪽)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5월 21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투자협약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전기차(EV) 공장을 건설하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세금 감면 등 2조4000억원에 가까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이날 18억 달러(2조358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합의문을 발표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4억7200만 달러(약 6183억원)가 넘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는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2억1200만 달러(약 2777억원)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게 된다.

이 밖에 주정부와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서배너 지역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발전소 부지 구매 8600만 달러(1126억원), 도로 건설 등 2억 달러(2620억원), 건설 및 기계 장비 자금 5000만 달러(655억원)를 자체 재정으로 충당한다.

현대차는 공장 건설 기계와 건설 자재에 대한 세금 3억9600만 달러(5180억원)도 감면받는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합의에 따라 약속한 투자액과 고용 창출 목표치의 80%에 미달하면 지원받은 인센티브의 일부를 주정부에 돌려주기로 했다.

또 재산세 등을 면제받는 대신 이익공유 명목으로 3억5700만 달러(4676억원)를 주정부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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