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인터넷판)는 25일, 광둥(広東)성 선전(深圳)시 공업정보국이 ‘신 에너지 차(NEV)’ 제조사 비야디(比亜迪) 등 선전시의 중점기업 100사에 대해, 24~30일 기간 공장조업 시 외부와의 접촉을 기본적으로 차단하는 ‘봉쇄식 관리’를 도입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선전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
봉쇄식 관리 대상은 비야디를 비롯해 ◇통신기기 화웨이(華為技術)와 ZTE(中興通訊) ◇드론기업 DJI(大疆創新科技) ◇EMS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의 자회사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 ◇파운드리 SMIC(中芯国際集成電路製造) 등의 선전 공장이다.
이들 공장에서는 부지 내의 근로자들이 불필요하게 외출할 수 없으며, 내방객 관리도 엄격하게 실시해야 한다. 근로자들에 대한 PCR검사도 매일 실시해야 하며, 음성증명을 휴대하는 근로자만 출근할 수 있다.
생산현장과 기타시설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야 하며, 쌍방의 근로자는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방문, 견학 등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며, 화상회의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했다.
비야디는 25일, “이번 감염유행이 지금까지 생산에 미치는 특별한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야디와 폭스콘 등은 3월 14~20일 선전시에서 록다운(도시봉쇄)과 유사한 조치가 취해졌을 때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생산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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