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역호텔 전용 이송택시를 나타내는 스티커(위)와 스티커가 부착된 택시 =25일 (사진=홍콩정부 제공)]
해외에서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한 입경자가 지정검역(격리) 호텔로 향할 때, 25일부터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항에서 호텔 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행 초기에는 100대의 지정택시가 공항과 검역호텔 간 이동을 담당한다. 지정택시에는 녹색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일반택시와 구분되며, 이용희망자는 공항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승차장에서 택시를 탑승할 수 있다. 운임체계는 일반택시와 같으며, 비용은 이용자 자비부담이다.
입경자 전용 지정택시는 승객을 지정호텔 이외의 장소에 내려주거나, 일반 승객을 태워서는 안된다. 정부는 1대당 하루 1500HK달러(약 2만 6000엔)의 수당을 지급한다.
이 밖에 공항에서 검역호텔까지 이동에는 정부가 마련한 무료전용버스도 기존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8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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