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한 민간 병원에서 직원이 긴급 설치된 원숭이두창 환자용 격리 병동 안에서 걸어가고 있다. 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이날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사진=아마다바드 AP 연합뉴스)]
인도의 보건가족복지부는 24일, 델리에 거주하는 34살의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인터넷판)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케랄라주에서 3건의 감염이 확인된 바 있으며, 델리에서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으로부터 채취한 샘플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의 국립바이러스연구소에서 검사가 진행됐다. 이 남성은 현재 델리의 한 병원 격리센터에서 치료중이다.
보건가족복지부는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가족복지부 산하 보건서비스총국은 25일, 원숭이두창 감염상황에 대한 고위급협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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