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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 장런상(荘人祥) 대변인은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BA.5’에 대해, “(현재 감소 추세에 있는) 신규역내 감염자 수가 재차 증가로 전환될 경우, BA.5 유행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장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BA.5가 시중에서 유행하기까지 “일정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인식을 표명. 앞으로 역내 감염자 수가 재차 증가하거나, 검사 결과 BA.5 감염자의 비율이 일정 정도까지 상승할 경우, “BA.5 유행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현재 BA.5의 역내 감염자는 주로 역외 감염자의 동행 또는 그 가족의 전염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용 항원검사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의료종사자의 확인을 거쳐 감염확정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직접 확인이 안되지만, 최근의 BA.5 역내 감염자 수는 100명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만의 역내 감염자 수는 5월 하순에 9만명을 돌파했으나, 이후 서서히 감소해 7월 들어서는 약 2만~4만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BA.5 감염에 따른 7차유행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감염이 재차 확산되는거 아닌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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