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 내무부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생활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인신매매 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7일 전했다.
사켕 내무부 장관은 미 국무부가 이달 19일에 공표한 세계각국의 인신매매에 관한 2022년 보고서에서, 캄보디아가 4단계 평가 중 가장 낮은 ‘3등급’으로 분류된 결과에 깊은 실망감을 표명하면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외국인 생활실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켕 장관은 “지금까지도 인신매매 감시를 강화해왔으나, 앞으로 더욱 강화해 미비한 점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상세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숙박시설과 건설현장 등을 점검하고, 입국의 합법성 및 인신매매 가능성 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 보고서는 캄보디아 외에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도 최저평가인 3등급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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