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NHCR 홈페이지]
유엔난민기구(UNHCR)는 미얀마의 국내 피난민이 지난 18일 1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의 분쟁으로 발생한 피난민 비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난민은 매월 증가하고 있으며, 5월에 100만명을, 지난달 27일에 110만명을 돌파했다.
쿠데타 이후 발생한 국내 피난민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자가인 관구가 47만명으로 최다. 카인주 8만 1000명, 마궤 관구 7만 9200명, 카야주 7만 4500명 순이었다.
지난달 27일 이후 피난민이 증가한 지역은 자가인, 바고 관구, 타닌다리 관구, 마궤 관구, 몬주 등. 증가 수는 자가인 7만 4400명, 바고 관구 1만 3100명, 타닌다리 관구 6000명.
지난 23일 미얀마 군정은 민주활동가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이로 인해 군부에 대한 반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으며, 향후 민주파의 활동이 더욱 과격하게 발전할 경우 군과의 충돌 증가로 국내 피난민은 한층 더 증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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