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태국의 9~12월 전기요금이 역대 최고인 1kWh당 4.72바트(약 17.5엔)로 인상될 예정이다. 가스가격 급등으로 전기요금에 포함되어 있는 연료조정요금(FT)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방콕포스트가 27일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에너지규제위원회(ERC)는 27일 회의에서 전기요금을 4.00바트에서 4.72바트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태국만 내의 가스전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FT를 0.67바트 인상한다. 새로운 전기요금은 8월 1일에 발표된다.
FT는 4개월마다 수정되며, 5~8월 FT는 0.47바트 인상돼 전기요금이 4.0바트로 상승했다. FT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태국발전공단(EGAT)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5~8월은 1kWh당 0.24바트, 총액 800억바트의 지급을 계획했다. 보조금 총액은 8월 말까지 1096억 7000만바트에 달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