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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의 전문가팀 소집인을 맡고 있는 장상춘(張上淳) 박사는 7월 30일, 마스크 착용 규정을 현재 완화하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이미 역내에 진입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완화할 경우 BA.5 유행이 본격화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장 박사는 고령자의 백신 접종률에 대해,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스크 착용규정을 완화할 경우, BA.5의 유행이 곧바로 시작돼 고령자 사망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마스크 규제완화는 감염상황을 봐가며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휘센터는 지난달 19일, 마스크 착용 규정을 이날부터 일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적인 상황에, 전동이륜차, 자전거를 타고 있을 때와 오픈된 실외공간에서 일하고 있을 때를 추가했다.
한편 지휘센터는 BA.5가 이미 역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향후 BA.2에서 우세종이 변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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