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니온뱅크 페이스북]
필리핀 상업은행인 유니온뱅크는 1일, 미국 시티그룹으로부터 소매금융부문을 인수하는 작업이 이날 완료됐다고 밝혔다. 유니온뱅크는 신용카드 이용액 기준 필리핀 3위로 부상하게 된다.
아나 델가도 유니온뱅크 소매금융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이번 인수에 대해, “대중들로부터 친근한 은행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라며, 신용카드, 급여・개인대출, 주택담보대출 업무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로 시티그룹에서 관리직 포함 1500명 이상의 인력이 유니온뱅크로 이적한다. 약 100만명의 고객이 증가하게 된다.
유니온뱅크는 필리핀에서 7번째 규모의 은행. 이번 인수에는 시티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필리핀 지점의 자산・부채의 이관, 금융서비스・보험중개법인의 주식매각, 메트로마닐라 케손시 이스트우드의 시티뱅크 빌딩 부동산 매각 등이 포함된다.
인수액에는 시티의 현지법인 순자산에 453억페소(약 1080억엔)의 프리미엄을 추가했다. 사업 순자산 가치는 6월 기준으로 267억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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