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M은 내년에 HV 2차종을 출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1일, 반텐주 (사진=NNA)]
인도네시아 최대규모의 모터쇼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 2022’가 11일 개막했다. 혼다는 2023년에 하이브리드차(HV) 2차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승용으로도 HV를 준비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 GIIAS에는 지난해보다도 많은 전동차가 선보였다고 말하며, 전동차 보급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혼다의 인도네시아 사륜차 판매법인 혼다 프로스펙트 모터(HPM)의 시미즈 코타로(清水光太郎) 사장은 내년에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e:HEV’를 탑재한 H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차종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전동차 현지생산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부스에는 SUV ‘CR-V e:HEV’와 중형 세단 ‘어코드 e:HEV’ 등 HV 두 대가 전시됐다. CR-V e:HEV의 시승공간도 마련했으며, 엔진의 구조를 알 수 있도록 모형도 전시됐다.
이 밖에 ‘RS’시리즈 1차종을 조만간 출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HPM이 조만간 출시하는 ‘RS’시리즈 모델 =11일, 반텐주 (사진=NNA)]
■ 아세안 최대거점에 기대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가이킨도)의 요하네스 난고이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GIIAS는 전동차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들어 현대자동차 등이 전기차(EV) 현지생산을 개시한 점 등을 예로 들며, 투자를 유치하고 국산화율 제고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거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세계적으로 전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잠재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올해 GIIAS의 테마인 ‘Future is Bright’를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
GIIAS에는 승용차, 상용차 등 총 25개 브랜드, 이륜차 1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는 2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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