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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국내 증시 2% 넘게 급락… 코스닥 800 붕괴, 코스피는 간신히 2400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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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8-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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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국내 증시가 2% 넘게 급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인 연설을 통해 시장 기대감을 억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4포인트(2.18%) 내린 2426.8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으로 출발했다.

기관은 5589억원, 외국인은 462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600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카카오(-5.00%), 네이버(-3.31%), SK하이닉스(-2.73%), 현대차(-2.58%), 삼성전자(-2.3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화학(-1.95%), 기아(-1.77%), 삼성SDI(-1.71%), LG에너지솔루션(-1.29%) 등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67%), 섬유의복(-3.48%), 서비스업(-3.28%)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1.50%)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56포인트(2.81%) 내린 779.89로 마감했다. 지수는 21.97포인트(2.74%) 내린 780.48로 출발했다.

기관은 15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023억원, 외국인은 671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알테오젠(-4.29%), 셀트리온제약(-4.21%), 엘앤에프(-3.64%), 스튜디오드래곤(-3.52%), 펄어비스(-3.22%), HLB(-2.98%), 셀트리온헬스케어(-2.94%), 에코프로(-2.30%), 카카오게임즈(-2.11%), 에코프로비엠(-2.01%) 등이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 낙폭은 반도체(-3.89%), 제약(-3.82%), 비금속(-3.5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이 강경하고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파월은 이번 잭슨홀 미팅을 통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억제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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