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휴가가 맞물리면서 7월 문화·레저의 온라인쇼핑액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교통서비스도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7조31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8%(1조3823억원)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8%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거래액은 2665억원을 기록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최고액을 경신한 6월(2764억원) 거래액을 밑돌지만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17.5% 증가한 1조7642억원을 기록했다.
여행·교통 관련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하면서 여행 및 교통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월별 증가율은 5월 102.1%, 6월 102.0% 등 매달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일상회복 본격화로 의복 상품군도 1조3879억원으로 10.6%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 거래액은 2조2642억원으로 12.0% 증가했다. 거래의 편리성 등으로 온라인 장보기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은 12조912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7%(1조4512억원)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8%로 전년동월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서비스(17.9%), 패션(13.0%), 식품(13.0%)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1%), 이쿠폰서비스(87.0%), 애완용품(85.8%)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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