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태풍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 기상청 예보로는 오는 6일 새벽에 한반도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돼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소방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와 대비를 충분히 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태풍에 대비해서 취약지구,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라고 지난번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이번에 다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재차 확인해 달라”며 “태풍이 지나면 바로 추석 연휴인데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통시장, 쇼핑몰, 영화관 등 다중이용 장소에 대한 연휴 비상근무도 만전을 기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했다.

도소방재난본부에서 긴급회의 열고 태풍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사진=경기도]
이와함께 앞으로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및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피해 발생 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현장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미수신 신고전화 추적관리를 위한 콜백요원을 48명 투입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현장 점검으로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배수펌프장을 찾아 태풍 대비 시설 및 가동 상태 등을 확인 첨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정전대비 비상전기시설 가동 여부, 펌프 정상 가동 여부, 수문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며, 집중호우 시 배수펌프장 가동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수펌프장은 침수를 막기 위해 우천 시 유입된 빗물을 인근 하천 등에 방류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도내에는 수원시 등 25개 시군에 226개소가 가동 중이다.
한편 도는 현재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태풍 진로를 살펴보면서 시군별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초기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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