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 넥스트, NFT 서비스 '나우드롭스' 티저 공개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 내 합작 NFT 서비스…'나우' 미공개 콘텐츠 등 독점 제공

네이버 '나우드롭스'의 첫 아티스트로 선정된 '엔믹스'의 모습.[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라인 넥스트와 함께 나우(NOW.) 지식재산권(IP) 기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서비스인 '나우드롭스(NOW. Drops)'의 티저 페이지를 지난 5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나우드롭스는 네이버와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서 선보이는 합작 NFT 서비스다. 네이버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나우'는 NFT 콘텐츠 파트너로서 멤버별·카메라별 퍼포먼스 영상, 백스테이지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 등의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나우드롭스의 NFT는 아티스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디지털 굿즈로, 팬들이 NFT 발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소장 가치가 높다"라며 "콘텐츠를 주어진 대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새롭게 재구성하는 팬덤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나우에서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한 후 마음에 드는 순간을 NFT로 직접 발행해 소장할 수 있다. 콘텐츠가 공개되면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인 '크리스탈'을 콘텐츠별로 사전에 구매한 후, 갖고 싶은 특정 장면을 선택해 NFT화하는 방식이다. 이때 구매한 NFT는 '크리스탈'에 각인돼 보관된다.

나우드롭스의 첫 아티스트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다. 서비스 정식 오픈에 앞서 추첨을 통해 엔믹스의 NFT를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에어드랍'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나우드롭스는 '도시'를 통해 NFT가 생소한 일반 팬들도 쉽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NFT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에 SNS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나 신용카드 등을 등록해 결제할 수도 있다. 라인 넥스트는 팬덤 기반 NFT 플랫폼인 '에이바(AVA)' 스토어를 통해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2차 거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진환 네이버 나우 서비스 책임리더는 "나우는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IP를 확보해 왔다"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더 친근하게 NFT를 접할 수 있도록 NFT에 특화된 새로운 IP도 꾸준히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